차원의 세르비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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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세르비수스

CoC 다인 성장 마법 아카데미 시나리오집

 

 

종의 계약을 맺은 당신에게, 

찬란한 차원의 가호를.

 

 

 

w.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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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A5 하드커버｜무광 표지｜ 무선 제본｜전, 후면 금박｜ 약 580P
특전 책갈피｜특전 북케이스(금박)｜구매자 전원 PDF 제공｜일부 핸드아웃 제공

가격 5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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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시나리오

 

012

무지의 장

 

분류: 샌드박스
인원: 4인 이상
배경: 마법 아카데미
플레이타임: 약 8시간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고, 색은 청명하고, 대신 상공을 가리는 가지, 잎사귀의 싱그러움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그런 날. 오늘도 평범하기만한, 그러나 평온한 하루가 지납니다. 당신은 해가 지면 저녁을 먹었고, 이불을 펼치고 들어가 부드러운 달빛을 자장가 삼아 눈을 감았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은 당연하게 당신의 삶 속에 녹아들어서, 이렇듯 영원히, 무한하도록, 이어질 것만 같았지요. 

 

당신이, 꿈을 꾸기 전까지는.

 

나른나른 잠이 당신의 머리 위에 내려앉으면, 당신은 꿈에 빠져듭니다. 당신은 분명하게, 당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야, 당신은… 별 박힌 우주 한 가운데, 부유하고 있었으니까. 펼쳐진 성운은 오색으로 빛나고, 먼 곳에 떠있는 항성의 빛이 눈을 찌릅니다. 쉽사리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그 빛을 등지고, 당신에게 날아드는 이를 보았습니다.  

빛과 같은 금색의 로브로 몸을 꽁꽁 감춘 이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들려옵니다. 

 

“당신은 차원 너머에 갈 자격이 있어, 스펠 캐스터.”    

목소리를 들은 당신은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차원 너머’에,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줄 무언가가 존재하리라는 것을.  

 

 

현재 전체공개 중입니다. (~20.12.31) : LINK

 

 

 

시련의 장

 

분류: 샌드박스
인원: 4인 이상
배경: 마법 아카데미
플레이타임: 약 8시간

 

세르비수스의 교정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땅에 내리치는 빗줄기는 웅덩이를 이루어 흙이 잔디와 섞인 채 찰박입니다. 궃은 날씨 속에 탐사자들과 바바라, 휴가 서있는 곳은 이 교정의 가장 높은 곳, 타칵타칵 바늘 움직이는 소리가 울리는 시계탑입니다. 비가 묻은 벽돌은 이끼가 끼어 미끄럽고, 그를 타고 흐르는 물소리는 먼 곳에서 울리는 벼락에 잠겨 크게 들려오지 않습니다.

“까아- 까아악-”

그때, 익숙한 새의 울부짖음이 퍼집니다. 비내리는 하늘을 까만 그림자가 무리를 지어 헤치고 다가와 시계탑의 창틀에 내려앉습니다. 곧, 여기 저기 퍼득이는 소리와 함께 어린 마법사들의 팔뚝에 까마귀들이 안착하고, 한쪽에는 굉음에 가까운 날개짓소리를 내며 날아온 거대한 까마귀와 그 라이더가 정착장에 도착합니다. 

 

 

현재 전체공개 중입니다. (~20.12.31) : LINK

 

 

01

@NyanCommission

영화의 장

 

분류: 샌드박스
인원: 4인 이상
배경: 마법 아카데미
플레이타임: 약 10시간

 

손가락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간. 들려오는 건 오로지 자신의 숨소리 뿐. 당신은 어쩌다 이 곳에 갇혔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 적막에 사로잡혔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대기마저 무거워 숨쉬기가 버겁고, 아무리 눈을 깜빡여도 매서운 칠흑이 시야를 돌려주지 않던 그 순간. 

앞을 더듬던 당신의 손에, 체온이 걸립니다.     

… 

아, 당신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익숙한 온기는… 

 

 

 

현재 PDF 판매 중입니다 : LINK

 

 

 

01

@NyanCommission

침윤의 장

 

분류: 샌드박스
인원: 4인 이상
배경: 마법 아카데미
플레이타임: 약 11시간

 

아나스타샤시(市) 외곽,
4월 28일 오전 7시 30분.

아나스타샤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굵게 떨어지는 빗줄기가 차양을 따라 넘쳐, 바닥을 흥건히 적십니다. 봄의 따사로움은 내린 비로 온데간데없고, 탐사자들이 발을 디딜 때마다 물방울이 찰박이고 발목이 젖어듭니다. 

당신들은 휴 에릭슨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바르바루스의 중심 도시이기도 한 아나스타샤는 은신처로 쓸 수 있는 장소가 여럿 존재해 마법사들이 유독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아나스타샤는 한때 마녀사냥이 벌어지던 잔학한 역사가 있으나 우리 마법사들은 그 시절을 당당히 이겨냈습니다. 황금여명회 또한, 수요에 맞춰 이곳 아나스타샤에 지부를 두고 마법사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탐사자들에게, 이 바르바루스는 굉장히 낯선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통신기기⸺휴먼족의 말로는 ‘핸드폰’이라는 그 기계는 원리를 알 수가 없고, 자동차의 소음은 두통을 유발합니다. 그나마 도시 외곽에 자리한 커피숍의 주변은 다른 곳보다 고요하게 느껴집니다. 

 

고개를 들어 간판을 확인하면, 카페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볼렌테 데오Volente deo’, 이곳이 바로 탐사자들이 오랜 벗인 휴 에릭슨과 만나기로 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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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수스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하고, 십 년이 흘렀습니다. 교정에서 보냈던 시간들은 이제 멀게만, 차라리 꿈처럼 느껴집니다. 당신의 페스카즈 끝에 펼쳐진 마법진만이 과거, 그 시간에 우리가 함께 살았다는 사실을 되새겨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마법세계의 일원으로 말입니다. 탐사자들은 마법 사회에서 상당한 명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의 가장 큰 공로는 지난 날 ‘다곤의 아이들’의 계략을 예견하고 또 그 위협을 처치한 업적입니다. 탐사자들이 다곤의 아이들의 모략을 타파한 후, 황금여명회는 그를 계기로 삼아 그 이단의 무리들을 처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 평화로운 때에, 탐사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소식이 날아듭니다. 탐사자들이 필연적으로, 낯선 행성으로 발걸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소식이요. 이제 탐사자들은, 어쩌면 처음으로, 어쩌면 익숙하게, 거친 대기를 가진 작은 별, 바르바루스를 방문하게 됩니다. 

 

 

PDF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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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금 기간

20.11.20~20.12.10(1차)

2021.05.25 ~ 2021.05.26(24시간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