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심장을 사냥하지 않는다

Designed by @_studioanne

 

 괴물은 심장을 사냥하지 않는다 

CoC 1:1 타이만 시나리오집

 

 

w.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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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A5 국판｜하드커버｜PUR제본｜홀로그램박

벨벳코팅｜약 380P｜특전 책갈피｜ PDF 제공

 

 

가격

정가｜38000원

배송비｜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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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시나리오

 

be Ruined, be Poisoned. (Designed by @designmozzi)

분류: 레일로드
인원: 1:1
배경: 그리스 신화, 창작 판타지
플레이타임: 약 6시간

숲의 입구,

 

젖은 로브의 끝자락에서부터 엿가락처럼 늘어진 물줄기가 뚝뚝, 떨어집니다. 하필  날씨가 이게 뭐람? 당신은 무겁게 한숨을 쉬고서 램프에 끼운 양초를 들고 불빛을 비춘 채 자신을 배웅하는 마을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모두가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하게 당신에게 덕담을 건네고 있습니다. 모두 두렵겠지요. 수백 년간, 이 해협의 섬에는 악몽 같은 소문, 아니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으니까요.

 

상황이 최악으로 들어선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섬마을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평안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워낙 섬의 지형이 험준하다 보니 이따금 숲에서 길을 잃는 모험가들이 생기는 일이야 어쩔 수 없었고, 마을 사람들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지요. 이 섬의 숲에 산다는 괴물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절벽으로 향하는 숲에 발을 딛는 사람이란 사람은 모두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혹시 바다에 떨어진 게 아닐까 며칠간 배를 띄워도 찾을 수 없었고, 실종자를 찾겠다고 호기롭게 숲으로 들어간 청년들도 같은 처지가 되어 소식을 잃었습니다. 안 그래도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섬 안에서, 괴물과 공존한다는 게 어찌나 두려운 일인지 육지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마을 사람들이야 그렇다 쳐도, 괴물의 기이한 소문은 외부인들의 방문까지 끊어놓았습니다. 무조건 괴물이 잠잠해질 때까지 버티기에, 이 섬은 인구는 많고 식량은 부족했습니다.

그리하여 섬마을의 사람들이 의뢰를 넣은 사람이 바로 PC로, 그들은 용사인 PC가 반드시 이번 탐색에서 괴물을 찾아 그를 처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모던 프로메테우스 (Designed by @Saldom_X)

분류: 레일로드
인원: 1:1
배경: 현대
플레이타임: 최소 2시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지근한 빗줄기는 차양을 타고 넘칩니다. 오늘은 KPC가 죽은 지 꼭 일주일째 되는 날입니다. 눈을 돌리면, 아직도 KPC의 그림자가 시야에 어른거립니다. KPC의 죽음은 당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닫은 창문 밖으로 들려오는 빗소리가 잿빛의 도시를 메우며, KPC에게 바치는 장송곡과 같이 장엄하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에 알맞은 시간이지만, 당신은 약간의 게으름을 부리며 이불 속에 파고듭니다. 포근한 침대가 당신을 안고 있습니다. 마치 상실이 찾아든 기억 따위, 없는 것처럼.

 

이때,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기는 수신음을 길게 내지릅니다. 적막한 방안, 벨 소리는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당신은 귀를 찢는 소리를 멈추기 위해 수화기를 들어 올립니다. 곧 건너편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 아, 여보세요? XX씨, 맞습니까?”

 

네, 맞아요. 건조하게 대답하였던가요. 당신이 제 말을 듣고 있다는 걸 확인한 여자는 작게 웃으며 속삭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사실은, KPC의 시체가 도난당했답니다.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거죠?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요, 이 여자는? 불현듯 두통이 찾아옵니다. 당신이 그의 해명을 기다리기도 전에, 이번에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똑똑똑.

 

노크는 정확히 세 번으로 끊어집니다. 당신은 현관으로 다가갑니다. 이제 수화기 너머의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문밖에는 노크하는 사람이 서 있지 않아요. 당신은 어쩌면, 불안한 기분이 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저하던 당신은 문을 엽니다. 단지 이 뒤에 펼쳐질 미래가 너무 끔찍하지 않길 빌면서.

 

문 밖에는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커다란 상자는 소파를 넣어도 충분할 크기입니다. 당신은 물건을 시킨 기억이 없습니다. 여자는 시기 좋게 한 마디를 더합니다. 열어봐도 좋아요, 하고. 당신은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잠이 든 사람 하나, 살아있는 시체 하나, 그리고 권총 한 자루가 놓여 있습니다. 권총을 살피면, 오직 한 발의 탄환이 들어 있습니다. 총 위에 테이프로 붙여둔 쪽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밤 8시, 총을 쏘세요!’

2022. 06. 30 까지 공개 배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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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의 아라크네 (Designed by @cms00kip)

분류: 비선형
인원: 1:1
배경: 중세, 유럽 판타지
플레이타임: 최소 8시간

왕궁에서 파티가 열리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평민들이 감히 궁까지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리에도 축제가 한창입니다. 악사들이 노래하고 시인들이 가사를 붙여 부릅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도시, 프로클레티에도 오늘만큼은 산뜻한 바람이 불고, 햇살이 투명한 모래알처럼 반짝입니다. 이와 같은 날이 또 언제 올까요? 기분이 들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탐사자는 KPC와 함께 거리로 나섭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노점이 들어섭니다. 북적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활기찹니다. 여기저기 상인들을 상대하는 흥정 소리와 허리춤에 찬 돈주머니에서 달그락거리는 동전 소리가 울립니다. 나뭇가지에는 새들이 지저귀며 새로 피어난 여린 잎사귀를 쪼아댑니다. 저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곧 여인들이 두꺼운 가운을 벗고 얇은 옷감의 드레스와 숄을 어깨에 걸치게 될 것입니다.

 

잘 닦인 돌바닥에 또랑또랑 구둣발 소리를 울리며 걸으면, KPC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길게 늘어진 커프스와 소맷자락 아래로 당신의 손을 감추어 잡습니다.

22. 07. 31까지 공개 배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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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 노스페라투 (Designed by @designmozzi)

분류: 레일로드
인원: 1:1
배경: 중세, 유럽 판타지
플레이타임: 약 6시간

“소문, 들으셨습니까?”

 

누군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따분한 파티, 환한 샹들리에와 그 아래 빛나는 샴페인 잔은 이제 당신에게는 지루한 풍경입니다. 끝나지 않는 삶 안에서, 당신은 언제나 이런 부류의 파티에 갇혀 당신의 피식자들과 함께 밤을 보내왔습니다. 창밖의 차가운 바람도 유희를 추구하는 인간들에게는 장애물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건 사람은 이야기합니다. 이 도시에, 또 다시 목이 물려 죽은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뱀파이어인 당신은 생각하지 않아도 답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소곤거리는 사람도, 믿지는 않겠지만 당신이 내린 대답을 입에 올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야기합니다,

이 도시 어딘가에 ‘노스페라투’가 살고 있을지 모른다고….”

 

노스페라투, 이 단어는 흡혈귀의 별명입니다. 고대의 인간들은 뱀파이어가 인간을 무는 습성이 질병에 기인한 것이라고 믿었다는 모양입니다. 무어, 노스페라투에는 분명 다른 뜻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아니, 중요한 일이래도 당신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 파티장의 닫힌 문이 버겁게 열리고, 당신이 기다렸던, 또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바로 그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황홀할 정도로 반짝이는 샹들리에의 불빛 아래, 회장을 가득 채운 고아한 음률 위에, 발을 딛는 사람은 당신의 파혼자, KPC였습니다.

22. 06. 30까지 공개 배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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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기간

22.06.05 21시부터

수량 조기 달성 시 판매가 고지된 일정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구매 폼

6월 5일 20시에 계정을 통해 공개됩니다!